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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에서도 '붉은 수돗물'…"1천여 가구 피해"

서울에서도 '붉은 수돗물'…"1천여 가구 피해"
입력 2019-06-21 06:08 | 수정 2019-06-21 06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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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◀ 앵커 ▶

   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도 '붉은 수돗물'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돼 당국이 비상조치에 나섰습니다.

    일부 아파트 단지에는 식수 사용 금지령이 내려졌고 밤사이 생수가 긴급 배달됐습니다.

    홍신영 기자입니다.

    ◀ 리포트 ▶

    서울 문래동의 한 아파트 단지.

   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생수가 대량으로 긴급 배달됩니다.

    급수차까지 동원됐습니다.

    이 일대에서 '붉은 수돗물'이 나와 식수 사용 금지가 권고되면서 내려진 조치입니다.

    [아파트 단지 내 안내방송]
    "수돗물에서 혼탁수가 발상해 남부수도사업소에서 확인 조사 중입니다."

    이 일대 아파트 4개 단지, 1천여가구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.

    한 주민의 집에 직접 가봤습니다.

    샤워기에 끼운 정수 필터가 붉은 색으로 변해 있습니다.

    화장지를 필터에 갖다 대자 확연하게 붉은 색이 묻어 납니다.

    [문래동 주민]
    "일단 피부에 직접 닿거나 먹거나 하는 부분이잖아요. 건강이 제일 문제가 되고…어차피 설거지를 해도 그릇에 묻어 있을 거 아니에요."

   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관련 사진이 잇따라 올라와 있습니다.

  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는 물은 긴급 조치해 현재 수질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.

    [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]
    "아파트 같은 경우 저수조가 있잖아요. (긴급)조치 전에 미리 들어갔던 오염된 물이 저수조에 담겨 있는 것들이 있어요. 그 저수조를 청소 하기 위해서 식수 공급이 안되는…"

    서울시는 "노후 수도관을 거의 다 교체했는데 미처 교체 하지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"며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.

    MBC뉴스 홍신영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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